그것이 알고싶다 1167회
# 숨겨졌던 인물들, 황하나와 버닝썬의 연결고리는?취재 과정에서 제작진은 뜻밖의 이름들과 마주쳤다. 2015년 황하나씨가 연루되었던 한 마약사건의 판결문에서 승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 디제이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피고인에게 마약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 씨 본인의 반박과 계정 운영자의 검거까지 겹치며 의혹은 그대로 사라지는 듯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올해 4월, 그 의혹이 현실이 되었다. 폐쇄 병동과 타인의 집을 전전하며 수사망을 피하던 황하나 씨가 드디어 검거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말 첩보를 받아 그를 쫓던 경찰은 결국 익명의 제보를 통해 그녀를 구속했다.그 밖에도 황하나 씨의 마약 공급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한 MD였으며, 얼마 전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된 버닝썬의 공동대표는 황하나 씨와 오랜 기간 가까운 사이였다. 이들은 2009년 강남패치에서 함께 고발당했을 만큼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 왔음 역시 확인 가능했다.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하거나 그에 대한 도움을 준 이들의 상당수가 클럽 버닝썬과 관련이 있었다.# 재벌가 외손녀를 둘러싼 마약 스캔들지난 2009년, SNS 스타들을 저격하는 ‘강남패치'라는 계정에 황하나 씨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재벌가의 외손녀라는 점을 숨기지 않은 채 본인의 화려한 일상을 SNS를 통해 비춰주는 그녀가 사실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다는 것. 글에는 함께 어울리며 마약을 하는 친구들의 이름까지 공개되었지만 뚜렷한 증거가 없어 의혹으로만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