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291회
인천의 한 동네 뒷산에 김진수(가명)씨. 그가 이렇게 산에 오르는 이유는 공사가 한창인 자신의 집을 직접 보기 위해서다. 그가 손꼽아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새집은 바로 인천 검단 신도시의 신규 분양 아파트. 문화재청의 공사 중지 명령 이후, 타일 작업 등 내부 마감 공사만 남았던 아파트 공사는 그대로 멈췄다. 건설사 측은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택지를 분양받아 매입했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위기에 빠진 세계문화유산 – 조선왕릉 40기# 억울하다는 건설사...그리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 꿈에 그리던 내 집. 그런데 입주가 코앞이던 내 아파트가 사라진다면...인천 검단 신도시 아파트 인근에는 김포 장릉이 위치해있다.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그의 부인인 인헌왕후가 묻혀있는 김포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이다. 이 김포 장릉 때문에 검단 신도시 아파트는 건설 전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걸 지키지 않았다는 게 문화재청의 입장이다. # 산 자 VS 죽은 자2017년에 개정된 현행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조선왕릉 인근 500m 이내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높이 20m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문화재들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