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406회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 정 씨(가명)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밝혀졌다. 정 씨에게 280여만 원의 돈을 지급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병원에 등록시켜 출산하도록 한 뒤 아기를 건네받으려 했던 박 씨. 그녀는 그저 아기가 간절해 불법을 저지른 걸까,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어 가짜 산모 행세를 했던 걸까?# 버려질 아기를 대신해 키우려 했다?그런데 수사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박 씨가 과거에도 출산과 양육 문제로 고민하는 임산부들에게 접근해 다른 사람 이름으로 출산하게 하거나, 미혼모의 아기를 불법으로 입양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육시설에 보내질 아기들 및 정상적인 입양이 어려운 불임부부를 위해 불가피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는 박 씨. 그녀의 주장은 사실일까? SNS나 오픈채팅방 등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불법적인 입양이나 아이 거래 대화가 비밀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출산 일주일 후 뒤바뀐 산모지난해 3월, 분만이 임박한 임산부가 대구의 대학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다. 다행히 출산은 안전하게 이루어졌지만, 아기가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 미숙아 치료가 필요했던 상황. 먼저 퇴원했던 산모는 일주일 뒤, 상태가 호전된 아기를 데리러 가겠다며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병원 관계자들은 내원한 산모의 모습을 보고 단번에 이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아동 매매 브로커는 실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