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200회
대낮 부산의 한 골목, 50대 남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다 자해를 시도했다. 칼끝을 자신에게 겨눈 그는 반평생을 바다에서 보낸 원양어선 선원이었다. 현재는 간암 말기 환자로 서울에서 한강 변을 떠돌며 지낸다는 그가 요양은커녕 노숙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족 같은 이들에게 배신을 당해 전 재산을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가족처럼 생각했다는 ‘누나' 때문에 강제노역을 했던 그는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 그의 억울한 사연은 어디까지일까?# 충무동 일대의 화려한 배신 화려한 항구도시의 뒷골목에는 어두운 비밀이 가득했다. ‘뱃놈 돈은 눈먼 돈이다' ‘선원들 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었다. 원양어선 선원들을 상대로 숙박과 식비, 유흥 빚을 지게 한 후 임금을 갈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 순철 씨가 누나라 부른 사람도 충무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했던 부부였다. # 10억을 둘러싼 공방, 눈먼 탐욕인가? 위험한 거짓말인가?# 13년의 표류, 지적장애인 순철 씨의 사라진 인생 부산 충무동과 포항 일대를 추적했다. 그런데 순철 씨와 부부를 아는 주변 지인들은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순철 씨의 지인 중 한 명은 순철 씨가 지적장애인이라는 말을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가 기억하는 순철 씨는 해기사와 운전면허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똑똑했으며, 원양어선 내에서도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을 만큼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었다. 게다가 라오스 여성과의 국제결혼은 그의 자발적 선택이며 간암 수술 후에는 포항에서 낚시를 다니며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