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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370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0회

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서범석 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10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한다. - 故 서범석 씨 누나 -# 포대 속 시신과 의문의 돌멩이 자루“한 달 동안 가족을 찾기 위해 기다렸어요.신원 파악이 안 되면 여기로 오거든요.”엄마 모시고 거기서 살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어요.”지문을 대조해 확인한 결과, 안치소에 보관돼있던 신원불상의 시신은 서범석 씨로 밝혀졌다. 한 달 전 세부의 간척지 앞바다필리핀의 작은 낙원이라 불리는 세부. 지난 2011년 8월 우연히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던 서범석 씨는 이곳에 반해 정착을 꿈꿨다고 한다. 필리핀에 먼저 정착해 여행사 사업을 하던 중학교 동창 두 명에게 일을 배웠고, 이듬해에는 세부지사 공동 소장까지 맡으며 사업을 함께 키워나갔다는 범석 씨. 어머니를 모시고 와 함께 살려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서던 그때, 범석 씨가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한국에 있던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더니 일주일 넘게 행방이 묘연해졌다.범석 씨의 마지막 행방이 확인된 건 지난 2013년 1월 4일, 중학교 동창이자 여행사 공동소장인 장호식(가명) 씨의 생일을 앞두고 여행사 직원들끼리 가진 저녁식사 자리였다. 약속이 있다며 저녁 8시반 경 먼저 가게에서 나섰다는 범석 씨는 귀가하지 않았고,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었다. 열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발견되지 않아 친구 장 씨가 현지에서 실종신고를 했고, 연락을 받은 가족들도 필리핀에 와 전단지를 돌리며 범석 씨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2월 5일, 가족들은 뜻밖의 연락을 받게 된다.- 세부 시신 안치소 현지 직원# 비극으로 뒤바뀐 낙원에서의 꿈“노후를 거기서 지낼 거고,

2025-12-06 17:24:18 +0000 UTC2025-12-06 18:34:55 +0000 UTC (1h10m)
그것이 알고싶다 1369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9회

“불이 조금 났으면 내가 옷이라도 벗어서 끄고 했지.검은 연기에 불꽃이 막 하늘로 치솟더라고!”지난 2009년 8월 5일 밤 9시 55분경. 군산시 개정면에 위치한 월령마을 삼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다. 119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진화가 이뤄졌지만, 신고 당시 이미 불길이 가장 쎈 최성기 상태였기에 차량은 전소되었다. 배터리 폭발이나 합선과 같은 기기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거라 추정되던 그때, 차량 내부에 충격적인 무언가가 발견됐다. 신체 대부분이 불에 타 사라진 참혹한 시신이었다.# 분신자살인가, 방화 살인인가?중선 씨가 3,500만 원 가량의 차량대금을 갚지 못하자 어릴 때 살았던 마을을 찾아 분신했다고 추정한 경찰. 가족들은 외출하듯 편한 복장으로 지갑도 놓고 나간 중선 씨가 유서도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없다며 반발했다. 직장 동료들도 펌프카를 대출받아 사는 일은 당연하다며, 3,500만 원이면 몇 달 후 충분히16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 이중선 씨 사망 일주일 전 행적을 추적하고, 휘발유 방화사망 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최초 신고자 인터뷰 中# 여름밤을 불태운 의문의 차량 화재차량번호 조회로 확인된 사망자의 신원은 건설 현장에서 펌프카 사업을 했던 故 이중선 씨. 서른다섯의 나이에 안타깝게 사망한 그는, 며칠 전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돼 있었다. 그는 왜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걸까? 119의 초기 조사 결과 화재의 원인은 엔진 과열로 추정될 뿐, 정확한 발화지점이나 최초의 착화물이 무엇인지 규명되지 않았다. 그런데 차 안에서 타다 남은 플라스틱 농약병이 발견되고 시트 조각에 휘발유 성분이 검출되자, 경찰은 중선 씨가 음독 후 차량 내에 휘발유를 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추정했다.

2025-12-06 16:00:10 +0000 UTC2025-12-06 17:24:18 +0000 UTC (1h24m)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 제프 벤자민 / K팝 저널리스트“걸그룹 노래가 데뷔부터 빌보드 차트에서 성공했던 건 유례없던 일입니다.SM, YG, 하이브, JYP 같은 대형 연예기획사도 아닌데,아시아와 미국, 남미에 이어 K팝의 불모지로 불렸던 유럽에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피프티 피프티>.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OST 앨범 타이틀곡을 부르게 됐다는 뉴스까지 전해지면서, 이들의 성공은 이른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게 되었다. 회사 규모가 크고 자본도 많은 이름난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데도, 단기간에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진출 등 이후 행보가 기대되던 지난 6월 중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멤버들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美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K팝 신인 걸그룹의 등장1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친다.갑자기 튀어나와서 세계 걸그룹들의 법칙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 미국 뉴욕.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얼굴을 알리고 싶어 하는 이곳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올해 4월, 한 K팝 아이돌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주인공은 데뷔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4인조 여성 아이돌이었지만, 이들의 「큐피드」라는 싱글 앨범이 미국에서 소위 ‘초대박'을 친 것이다. 앨범 발매 4주 만에 美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깜짝 진입한 것도 모자라, 최고 17위를 기록하고 21주가 넘도록 상위권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2025-12-06 10:32:34 +0000 UTC2025-12-06 12:00:35 +0000 UTC (1h28m)
그것이 알고싶다 1364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4회

손가락이 잘 안 들어갈 정도의 강도로 묶여 있었고.”- 당시 현장 출동 119대원 -지난 2014년 2월 6일 오전 10시경, 경남 진주에서 두 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여성의 집에 들어간 남성이 1시간이 지나도록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문이 잠긴 채 불러도 대답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잠시 후 또 한 통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는데, 이번엔 ‘내가 사람을 죽인 것 같으니 와 달라'라는 내용이었다. 119대원과 경찰이 해당 빌라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는 분명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119대원이 강제 개방을 시도하려던 찰나, 자신을 집 안에 있는 여성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이가 나타나 여성을 설득했고, 15분 만에 문이 열렸다. 그러자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새어 나왔는데, 바로 가스 냄새였다.빌라 내부의 광경은 아수라장이었다. 부엌의 절단된 LPG 호스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었고, 거실 카펫엔 붉은 와인이 흘러 넘쳐 있었으며, 잔으로 쓴 머그컵이 쓰러져 있었다. 문을 열어준 여성은 의식이 흐릿해보였고, 그 뒤로 설치되지 않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강하게 감긴 채 쓰러져있던 남성이 발견됐다. 두 남녀는 바로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여성은 상태가 호전돼 당일 퇴원했지만, 남성은 3일 뒤1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진주 수면제 사망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머그컵 속에 수면제가 잔존한 이유를 파헤친다. 또한 부검감정서에 적힌 석연치 않은 내용을 최초로 문제제기하고, 현장사진을 토대로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에서 재판부가 간과한 단서들을 포착해 프로파일링한다.# 둘만의 방, 그리고 한 남자의 죽음“목에 끈이 감겨 있었거든요, 칭칭칭 감겨 있는 그런 모습이라서.

2025-12-06 09:16:18 +0000 UTC2025-12-06 10:32:34 +0000 UTC (1h16m)
그것이 알고싶다 1363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3회

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보라카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김민우 씨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검시 결과 민우 씨 사망 원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 마흔 살의 젊은 나이에 평소 병치레도 없이 건강했던 민우 씨는 어쩌다 타지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걸까? 경제사정이 어려워 여권도 없던 어머니가 서둘러 필리핀으로 갈 방법을 고민하던 그때, 필리핀에서 민우 씨 장례를 돕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박성현(가명). 알고 보니 박 씨는 민우 씨와 함께 보라카이로 여행을 갔던 20년 지기이자, 사망한 민우 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이였다. 그가 친구의 장례를 손수 치른 후 유골함을 들고 귀국하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큰 고마움을 느꼈다.“‘어머니 죄송합니다' 뭐 이런 말도 없고 그냥 가만히 무덤덤한...그 자리에서 빨리 좀 벗어나고 싶은 건지 피곤하다고...”- 김민우 씨 동생민우 씨 사망 닷새 뒤 유골함과 유품을 가지고 귀국한 박 씨. 공항에 도착한 가족이 민우 씨의 마지막을 함께 해준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려던 그때, 그의 언행이 다소 이상했다. 한겨울에 기내용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그가, 여2020년 1월 17일 밤, 낯선 국제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이 필리핀 영사관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한 사람은 김민우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틀 전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났던 민우 씨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는 황당한 이야기에 가족들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혹시나 하는 불길한 느낌에 가족들은 외교부에 문의하고 나서야 보이스피싱도 거짓말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김민우 씨가 보라카이의 호텔방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마지막 여행 동반자의 수상한 행동# 보라카이에서 전해진 아들의 죽음

2025-12-06 07:53:11 +0000 UTC2025-12-06 09:16:18 +0000 UTC (1h23m)
그것이 알고싶다 1382회

그것이 알고싶다 1382회

물에“이 씨가 술자리 상석에 앉아서 왕초처럼 굴고,상훈이가 이 씨한테 말을 높이고 ‘네, 형님' 이랬다고 하더라고.“# 엇갈리는 진술과 수상한 관계전날 밤 거제에서 만나 사고 직전까지, 병으로 치면 소주 22병을 나눠 마셨다는 세 사람. CCTV에 상훈 씨가 스스로 옷을 벗고 물에 뛰어드는 장면이 포착됐고, 몸에서 별다른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사망원인은 익사로 추정되었다. 상훈 씨를 뒤따라 물에 뛰어들었던 지인 병석 씨도, 상훈 씨가 금세 보이지 않아 구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만취 상태에서 무모한 객기로 벌어진 단순 사고였던 걸까? 그런데 수사에 나선 해경에 뜻밖의 첩보가 입수됐다.# 세 친구 사이 일어난 익사(溺死) 사고- 故 윤상훈 씨 지인”평소에 칼이나 몽둥이를 갖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2023년 10월 11일 오후 2시 20분경, 경남 거제도 옥포항 바닷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바다를 수색해 남성을 건져 올렸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망한 이는 50대 윤상훈(가명) 씨. 현장에는 상훈 씨의 지인 정병석(가명) 씨와 이준태(가명) 씨가 함께 있었다. 신고자 이 씨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훈 씨가 병석 씨에게 누가 수영을 잘 하는지 내기를 하자며 옷을 벗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부산에 거주하던 상훈 씨와 지인 병석 씨가 사건 전날 거제로 오게 된 게 지인 이 씨의 호출 때문이었는데, 이 씨가 상훈 씨에게 물에 들어가 수영하라고 지시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창원해경이 전담반을 꾸려 두 달간 수사를 벌인 결과, 상훈 씨가 자신보다 8살이나 어렸던 이 씨에게 평소 감시와 폭행을 당해왔고, 기초생활수급비도 갈취 당해온 내용이 확인됐다고 한다. 결국 과실치사 및 강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이 씨.

2025-12-06 06:43:21 +0000 UTC2025-12-06 07:53:11 +0000 UTC (1h9m)
그것이 알고싶다 1381회

그것이 알고싶다 1381회

군은 당시 GOP에서 근무하던 윤성 씨가 관물대에 북한의 삐라를 소지하고 있다가 발각돼 조사 받던 중 자살했다고 발표했다. 수사결과 발표 이후 하루 만에 화장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돼 황망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그가 시신으로 발견된 곳이 GOP가 아니라 당시 경기도 연천에 있던 ‘205보안부대'라는 점이다. 사망 5일 전 205보안부대로 끌려갔다는 그가, 부대 내 테니스장의 심판대에 목을 맨 채로 발견되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종종 마주쳤던 이름 모를 이웃 학교 남학생. 여고생이었던 최은진 씨가 기억하는 동갑내기 이윤성 씨와의 첫 만남이라고 한다. 대학 진학 후 미팅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그 남학생이 알고 보니 같은 과 동기라는 걸 알게 돼 두 사람은 더 친해졌다.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 인기가 많았다는 이윤성 씨. 그런데 대학 2학년 때인 1983년 11월 초, 갑자기 그가 사라졌다. 행방을 수소문하던 친구들에게 얼마 후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라진 대학생, 군대에서 주검으로 돌아오다# 월북 혐의자로 조사 받던 중 자살했다?‘2대 독자인데 왜 군대 가?'하니까“갑자기 윤성이가 군대 갔다고 그러더라고.- 과 동기 최은진 씨종로5가인지 어딘가에서 잡혀가지고 군대를 갔다고 하더라고.”확인해 보니, 당시 이윤성 씨는 11월 3일 학생시위 중 경찰에 체포됐는데, 그로부터 이틀 뒤 돌연 군에 입대했다. 보통 2, 3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는 게 당시 경향이었는데, 2학년 2학기 중에 그것도 체포 후 갑자기 입대한 터여서 친구들 사이 의문이 쌓여갔다. 그로부터 6개월 후, 불과 스물두 살이었던 이윤성 씨가 군대에서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친구들은 소식을 듣게된다. 의가사제대를 신청한 게 받아들여져 전역을 고작 일주일 남긴 시점이었다.

2025-12-06 05:32:05 +0000 UTC2025-12-06 06:43:21 +0000 UTC (1h11m)
그것이 알고싶다 1380회

그것이 알고싶다 1380회

# 회장님으로 불린 남자어떻게 2020년대에 이런 무모한 인사 청탁과 사건 거래가 가능했던 걸까? 광주경찰청 고위그런데 지난해 여름, 전남과 광주 지역의 경찰 간부 몇 명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전·현직 경찰 5명이 구속되고 8명이 직위해제 되었는데, 성 회장에게 인사 청탁을 주고받거나 성 회장의 지인이 받던 수사에 편의를 봐준 혐의였다. 심지어 치안감 계급인 전임 경찰청장과 검찰 수사관마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사건 브로커'임이 알려져 구속된 성 회장, 그를 둘러싼 소문은 사실이었던 걸까?인정을 하겠단 뜻이거든요.”# 치안감의 극단적 선택과 파문의 확산지난해 1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전남경찰청장을 역임한 김 전 치안감이 돌연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인사 청탁의 명목으로 성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다는 혐의로 입건된 지 하루 만이었다. 그의 죽음을 시작으로 몇몇 고위 인사들의 이름도 언급되며 수사 범위는 점차 확대되었다. 광주의 민속주점이나 골프장을 아지트 삼아 은밀하게 승진인사를 청탁하고, 지인의 사건 수사 무마에 대한 거래를 해왔다는 브로커 성 회장.“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그러니까 운명하신 거지.광주광역시의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한 민속주점. 문어숙회나 족발이 맛있어 계절 맛집으로 소문 난 이곳에는, 양복을 입은 품격 있어 보이는 이들이 자주 드나들었다고 한다. 지역 경찰·검찰 관계자나 국회의원 비서관 등 여러 인사들을 이끌고 주점에 왔다는 남자는, 건설 관련 사업으로 지역에서 재력가로 통했다는 성 회장. 치안감 계급인 경찰청장과도 각별한 사이여서, 그와 가까이 지내면 승진할 수 있다는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이었다.- 전남·광주 지역 경찰 간부

2025-12-06 04:16:55 +0000 UTC2025-12-06 05:32:05 +0000 UTC (1h15m)
그것이 알고싶다 1379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9회

“심 선생님이 눈물이 이렇게 그렁그렁 맺혀가지고# 서이초 사건 2달 만에 발생한 또 다른 비극‘제가 아동학대를 했대요, 선생님들...'”- 심 선생님 동료 교사지난 7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서이초등학교 사건. 2년 차 스물넷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실 안 창고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지면서, 전국 50만 중 30만 명의 선생님들이 거리로 나선 바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불과 2개월이 지난 9월,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언제나 바르고 다정하게 아이들을 가르쳐왔다는 20년 경력의 심 선생님. 서이초 박 선생님의 비극으로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았던 시기, 심 선생님에게는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인민재판을 하듯 다른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물어봄.# 비극의 시작, 뺨 사건과 학대 신고지난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은 심 선생님 반엔 유독 장난으로 보기 어려운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여럿 있었다고 한다. 가위를 들고 친구의 신체 가까이에 갖다 대거나, 친구들의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등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몇 명의 아이들. 심 선생님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즉각적인 지도를 해왔는데, 학부모들의 항의와 민원이 계속되더니 끝내 아동학대 가해자로 신고당한 것이다.‘담임교사가 아이를 어떻게 혼낼까 하고,1학년 A가 쉬는 시간에 친구의 뺨을 때린 사건이 발생하자, A에게 사과하도록 설득했다는 심 선생님. A가 끝내 사과하지 않자, 선생님은 반 친구들에게 A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고, 끝내 지도할 수 없어 교장선생님에게 A의 지도를 부탁했다고 한다. 그러자 A의 학부모가 학대를 당했다며 국민신문고에 공개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것이다.

2025-12-06 02:54:25 +0000 UTC2025-12-06 04:16:55 +0000 UTC (1h22m)
그것이 알고싶다 1375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5회

# 부러진 목뼈와 5년간의 진실공방그런데 실종 전날 밤 11시 8분경, 민영 씨가 남편이 때린다며 112에 신고했다가 곧바로 취소한 기록이 확인되면서 남편 이 씨”수의를 입히는 과정에서 고개가 아래로 떨구듯이 꺾여버리니까.아, 목뼈가 완전히 부러졌구나.“놀랍게도 민영 씨의 목은 5, 6번 뼈가 완전히 분리돼있었다. 교통사고나 다이빙 사고가 아니면 웬만한 외력으로는 분리되기 어렵다는 목뼈. 목 근육에 다량의 출혈이 발견되면서, 법의학자들은 그녀가 살아있을 때 강력한 외력이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굉장히 고통스러웠을 상황에서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영 씨. 오른쪽 눈썹 위에 찢어진 상처까지 발견되면서, 누군가의 폭행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신발만 놔둔 채 사라진 아내- 장례식장 관계자외출하는 아내를 목격했다는 이웃들도 나타나지 않자 아내를 직접 찾아 나섰다는 남편 이 씨. 그런데 그날 오후 가게에서 60m 떨어진 바닷가 앞에서 민영 씨의 신발이 발견되자, 평온했던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된다. 경찰은 민영 씨가 바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발이 놓여있던 부근을 수색하기 시작했는데, 열흘 만에 약 900m 떨어진 방파제 인근에서 민영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노후를 위해 포항의 끝자락 양포항으로 내려와 작은 식당을 열었다는 부부. 결혼한 지 35년이 지났지만 늘 함께 다녀 마을 사람들에게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지난 2018년 1월 27일 오전, 남편 이정구(가명) 씨가 밤사이 아내가 사라졌다며 이웃들에게 다급한 소식을 전해왔다. 전날 밤 함께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잠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뒷문이 열려 있고 아내 박민영(가명) 씨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5-12-05 21:56:52 +0000 UTC2025-12-05 23:05:25 +0000 UTC (1h8m)
그것이 알고싶다 1374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4회

- 피해자 김태수(가명) 씨의 아내2006년 4월 11일 아침 7시 24분, 112에 한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대전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던 남편이 평소 새벽 5시가 되면 귀가했는데, 아침이 되도록 연락도 되지 않고 들어오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불과 3분 후, 남편의 행방이 확인되길 초조하게 기다리던 아내는 경찰서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그 사이 다른 신고전화가 112에 접수됐는데, 남편의 택시차량이 집에서 7km 떨어진 송촌동에서 확인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진 충격적인 소식. 택시 뒷좌석에서 남편이 사망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사람이 어떻게 한 번만 찌르면 됐지, 그렇게 많이 찌르나….” “세상에 그렇게 많이 찔리다니….# 하루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남편부검 결과 피해자는 몸에 28군데나 칼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택시 안 미터기는 시신 발견 당시에도 켜져 있었는데, 이를 통해 새벽 4시27분경 마지막으로 탑승한 인물이 범인으로 추정됐다. 범인은 손님을 가장해 강도 목적으로 택시에 탑승했다가 피해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걸까? 그런데 택시 운전석에 있던 지갑과 피해자 안주머니에서 18만# 강도 vs. 원한, 잔혹한 범인의 정체는?김태수(사망 당시 56세) 씨의 차량은 송촌동의 인적 드문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발견됐는데, 덤프트럭에 택시 앞 범퍼 우측면을 들이받고 있었다. 신고자는 시동과 헤드라이트도 켜져 있어서 처음엔 교통사고가 난 건가 싶었는데, 뒷좌석에 사람이 웅크린 자세로 쓰러져있는 걸 보고 112에 알린 것이었다. 현장은 참혹했다. 차 안에 혈흔이 낭자했고, 수차례 흉기에 찔린 걸로 보이는 피해자는 참혹하게 사망해 있었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아내와 밝은 얼굴로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일을 나섰던 태수 씨는 어쩌다 이곳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걸까?

2025-12-05 20:41:57 +0000 UTC2025-12-05 21:56:52 +0000 UTC (1h14m)
그것이 알고싶다 1373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3회

2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엽기적인 돌 찍기로 알려진 여수 졸음쉼터 살인사건의 내막을 추적한다.지난 7월 29일 오전 11시 31분경, 전남 여수의 한 졸음쉼터에서 사람이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 안 조수석에 있던 남성은 이미 호흡이 정지돼 있었고, 사후강직도 진행된 상태였다. 차 안에서는 코를 찌르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는데, 사망자의 상태를 살피던 구급대원은 사망자의 바지에 오물 같은 액체가 양쪽에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 바지를 걷어 보니 놀랍게도 액체의 정체는 진물. 사망자는 다리뼈가 보일 정도로 양쪽 허벅지가 괴사돼 있었다.# 엽기적인 벌칙, 잠들면 맞는다?“처음에 운전자가 그렇게 진술을 했어.사건 초기 경찰은, 두 사람이 함께 게임을 하면서 생긴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다투다 폭행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오 씨는 강 씨의 요구로 차 안에서 토론을 계속하기로 했는데, 토론 도중 상대방이 잠들면 돌로 허벅지를 찍는 벌칙을 주기로 서로 합의했다고 주장했서로 ‘끝장토론' 하다가 죽은 거다.”살점이 다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심각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패혈증으로 사망한 남성은 강호진(가명, 32세) 씨. 광대뼈와 갈비뼈가 노출될 정도의 저체중 상태로 발견된 그는, 생살이 썩어가는 아픔과 배고픔의 고통을 참다가 결국 숨진 걸까? 경찰은 강 씨가 차 안에서 오랜 시간 생활한 걸로 추정했고, 신고자이자 운전자였던 남성 오지훈(가명, 31세) 씨를 의심했다. 그런데 신고 당시에는 멀쩡해 보였던 오 씨 또한 확인해 보니 허벅지가 괴사돼 위중한 상태였다. 두 사람이 탄 차 안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수사관계자 -내가 돌로 찍었고 사망자도 나를 찍었다 하고.# 차 안 두 남자의 이상한 상처

2025-12-05 19:26:41 +0000 UTC2025-12-05 20:41:57 +0000 UTC (1h15m)
그것이 알고싶다 1372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2회

경찰에 신고를 한 이는 차량의 주인이자 미국 시민권자인 26살 케빈 현(가명)의 가족으로, 케빈 현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차량을 살피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경찰은 케빈 현을 용의자로 체포했는데,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5명의 용의자도 추가로 검거했다. 케빈 현과 동갑내기 친구인 이민우(가명) 등 6명이 피해자 김 씨를 감금해 굶주리게 하고 구타했으며, 살해 후 유기까지 했다는 혐의였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들 대부분이 20대라는 점, 한 명은 미성년자이고 한 명은 여성이라는 사실에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 귀넷 카운티 경찰“범행이 이루어진 장소는 (이민우의 집) 지하실인 걸로 추정되고,사건이 발생한 곳은 덜루스로부터 차로 20분 거리인 한적한 동네 로렌스빌에 위치한 이민우의 집. 미국 경찰은 집 차고 안쪽에 있는 지하실에서 가혹행위가 이루어졌으며, 6명의 용의자가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활동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교민들은 미국 경찰이 한인들에게 과도한 혐의를 씌웠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그들은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군사들'이라고 칭했습니다.”# 비밀 집단 ‘그리스도의 군사들', 그 정체는?미국 조지아주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도시 덜루스. 지난 9월 12일 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덜루스의 한 상가 주차장에 긴급 출동했는데, 이곳에 세워진 차량의 트렁크에서 충격적인 무언가가 발견됐다. 바로 빨간 담요에 싸인 여성의 시신. 놀랍게도 발견 당시 약 70파운드(31~32kg)의 깡마른 상태로 발견된 여성의 신원은, 2달 전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초반의 김지현(가명) 씨. 그녀는 왜 머나먼 이국땅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걸까?# 미국을 발칵 뒤집은 한인여성 피살사건

2025-12-05 18:10:02 +0000 UTC2025-12-05 19:26:41 +0000 UTC (1h16m)
그것이 알고싶다 1371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1회

두 친구에 따르면, 사망하기 한 달 전쯤 선아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주말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에 A아르바이트 중개 사이트에 구직을 희망하며 이력서를 올렸는데, 한 남성이 스터디카페 총무를 구한다며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카페 관리를 통해 용돈도 벌면서 공부도 할 수 있어 젊은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B스터디카페로 면접을 보러 갔다는 선아.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면접을 본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로 인해 성병에 걸렸# 스무 살 꽃다운 청춘 스러지다지난 5월의 따사로운 봄날,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에 의해 신원이 확인된 여성은 불과 20살의 선아(가명). 올해 2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아는 원하던 대학에 가지 못해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이날 오후 학원에서 조퇴를 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학창시절 전교회장으로 뽑힐 만큼 책임감도 강했고,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성적도 우수했다는 선아. 장래희망인 건축사를 꿈꾸며 열심히 재수학원 종일반에 다녔다는 스무 살 청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그날 학원에서 조퇴한 선아는 자신의 공부방 책상 위에 가방과 휴대전화를 올려뒀는데, 방 안에서 유서와 같은 죽음을 짐작할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휴대전화도 완전히 초기화되어 내용이 모두 지워진 상태였다. 화목한 가정환경에 친구도 많았고, 성적을 비관하거나 재수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출한 적도 없었던 선아였기에 황망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들. 그런데 장례식장을 찾은 선아의 두 친구가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사망 당일 선아가 산부인과에 갔는데, 성병(性病)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스터디카페에서의 수상한 면접

2025-12-05 16:53:10 +0000 UTC2025-12-05 18:10:02 +0000 UTC (1h16m)
그것이 알고싶다 1370회

그것이 알고싶다 1370회

- 故 서범석 씨 누나 -“노후를 거기서 지낼 거고,엄마 모시고 거기서 살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세부 시신 안치소 현지 직원2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서범석 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치고, 10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한다.신원 파악이 안 되면 여기로 오거든요.”필리핀의 작은 낙원이라 불리는 세부. 지난 2011년 8월 우연히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났던 서범석 씨는 이곳에 반해 정착을 꿈꿨다고 한다. 필리핀에 먼저 정착해 여행사 사업을 하던 중학교 동창 두 명에게 일을 배웠고, 이듬해에는 세부지사 공동 소장까지 맡으며 사업을 함께 키워나갔다는 범석 씨. 어머니를 모시고 와 함께 살려던 꿈에 한 걸음씩 다가서던 그때, 범석 씨가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한국에 있던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갑자기 연락이 되지 않더니 일주일 넘게 행방이 묘연해졌다.# 포대 속 시신과 의문의 돌멩이 자루“한 달 동안 가족을 찾기 위해 기다렸어요.범석 씨의 마지막 행방이 확인된 건 지난 2013년 1월 4일, 중학교 동창이자 여행사 공동소장인 장호식(가명) 씨의 생일을 앞두고 여행사 직원들끼리 가진 저녁식사 자리였다. 약속이 있다며 저녁 8시반 경 먼저 가게에서 나섰다는 범석 씨는 귀가하지 않았고,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도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었다. 열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발견되지 않아 친구 장 씨가 현지에서 실종신고를 했고, 연락을 받은 가족들도 필리핀에 와 전단지를 돌리며 범석 씨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2월 5일, 가족들은 뜻밖의 연락을 받게 된다. 지문을 대조해 확인한 결과, 안치소에 보관돼있던 신원불상의 시신은 서범석 씨로 밝혀졌다. 한 달 전 세부의 간척지 앞바다 # 비극으로 뒤바뀐 낙원에서의 꿈

2025-12-05 15:42:33 +0000 UTC2025-12-05 16:53:10 +0000 UTC (1h10m)
그것이 알고싶다 1366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6회

제작진은 세준 씨가 누나와 친구에게 보내온 메시지나 카드사용내역을 토대로 그의 행적을 분석했다. 주로 대중교통과 도보로 여러 도시를 종횡무진 이동했던 그는, 실종 직전인 6월 7일 일본 혼슈지방의 최남단 구시모토초에 도착했다. 바닷가에 인접한 총인구 14,000여 명 # 스물여섯 청년, 일본에서 사라지다세준 씨는 여행 한 달 동안 후쿠오카와 오사카, 교토, 나라 등 주요 도시를 이동했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음식이나 숙소 사진을 보내는 등 활발히 연락했다. 그러던 지난 6월 8일 저녁 8시경, 새로 묵기로 한 숙소에 가는 길이 어둡고 무섭다며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인데 버스가 끊겼다며, 도보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 숙소로 걸어가고 있다고 말한 세준 씨. 그리고 9시 26분경 숙소에 잘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온 이후로 더 이상 전화를 받지도 문자를 확인하지도 않고 있다. 여행비자는 이미 만료됐고, 80일째 이렇다 할 생활반응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세준 씨.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6월 8일 밤 이후로 전화, 금융기록 같은 게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서울의 한 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했던 스물여섯 청년 윤세준 씨. 성실함과 따스함으로 동료직원과 아이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고 한다. 서울생활에 조금 지쳤는지 복지관을 떠나 본가가 있는 원주로 올해 4월 돌아온 그는, 휴식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찾은 해외여행지 일본이 맘에 들었는지, 두 번째 여행지도 일본으로 정했다. 이번엔 친구들과 동행하지 않고 혼자서 한 달 정도 배낭여행을 할 계획으로 지난 5월 9일 일본으로 향했다.6월 8일 밤에 숙소에 투숙한 기록도 없고요.”- 원주경찰서 관계자# 6월 8일, 의문의 마지막 숙소

2025-12-05 10:18:50 +0000 UTC2025-12-05 11:39:00 +0000 UTC (1h20m)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5회

SM, YG, 하이브, JYP 같은 대형 연예기획사도 아닌데,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 미국 뉴욕.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얼굴을 알리고 싶어 하는 이곳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올해 4월, 한 K팝 아이돌이 혜성처럼 등장했다. 주인공은 데뷔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4인조 여성 아이돌이었지만, 이들의 「큐피드」라는 싱글 앨범이 미국에서 소위 ‘초대박'을 친 것이다. 앨범 발매 4주 만에 美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깜짝 진입한 것도 모자라, 최고 17위를 기록하고 21주가 넘도록 상위권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美 빌보드 차트를 석권한 K팝 신인 걸그룹의 등장갑자기 튀어나와서 세계 걸그룹들의 법칙을 완전히 깨버렸습니다.” - 제프 벤자민 / K팝 저널리스트아시아와 미국, 남미에 이어 K팝의 불모지로 불렸던 유럽에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피프티 피프티>.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참여한 할리우드 영화 <바비>의 OST 앨범 타이틀곡을 부르게 됐다는 뉴스까지 전해지면서, 이들의 성공은 이른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게 되었다. 회사 규모가 크고 자본도 많은 이름난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데도, 단기간에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진출 등 이후 행보가 기대되던 지난 6월 중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멤버들이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걸그룹 노래가 데뷔부터 빌보드 차트에서 성공했던 건 유례없던 일입니다.1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둘러싼 진실공방과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친다.

2025-12-05 08:50:49 +0000 UTC2025-12-05 10:18:50 +0000 UTC (1h28m)
그것이 알고싶다 1364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4회

# 둘만의 방, 그리고 한 남자의 죽음“목에 끈이 감겨 있었거든요, 칭칭칭 감겨 있는 그런 모습이라서.- 당시 현장 출동 119대원 -손가락이 잘 안 들어갈 정도의 강도로 묶여 있었고.” 빌라 내부의 광경은 아수라장이었다. 부엌의 절단된 LPG 호스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었고, 거실 카펫엔 붉은 와인이 흘러 넘쳐 있었으며, 잔으로 쓴 머그컵이 쓰러져 있었다. 문을 열어준 여성은 의식이 흐릿해보였고, 그 뒤로 설치되지 않은 블라인드 줄에 목이 강하게 감긴 채 쓰러져있던 남성이 발견됐다. 두 남녀는 바로 응급실로 이송됐는데, 여성은 상태가 호전돼 당일 퇴원했지만, 남성은 3일 뒤지난 2014년 2월 6일 오전 10시경, 경남 진주에서 두 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한 여성의 집에 들어간 남성이 1시간이 지나도록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문이 잠긴 채 불러도 대답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잠시 후 또 한 통의 신고전화가 접수됐는데, 이번엔 ‘내가 사람을 죽인 것 같으니 와 달라'라는 내용이었다. 119대원과 경찰이 해당 빌라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는 분명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119대원이 강제 개방을 시도하려던 찰나, 자신을 집 안에 있는 여성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이가 나타나 여성을 설득했고, 15분 만에 문이 열렸다. 그러자 집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새어 나왔는데, 바로 가스 냄새였다.12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진주 수면제 사망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실험을 통해 머그컵 속에 수면제가 잔존한 이유를 파헤친다. 또한 부검감정서에 적힌 석연치 않은 내용을 최초로 문제제기하고, 현장사진을 토대로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에서 재판부가 간과한 단서들을 포착해 프로파일링한다.

2025-12-05 07:34:33 +0000 UTC2025-12-05 08:50:49 +0000 UTC (1h16m)
그것이 알고싶다 1363회

그것이 알고싶다 1363회

검시 결과 민우 씨 사망 원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 마흔 살의 젊은 나이에 평소 병치레도 없이 건강했던 민우 씨는 어쩌다 타지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한 걸까? 경제사정이 어려워 여권도 없던 어머니가 서둘러 필리핀으로 갈 방법을 고민하던 그때, 필리핀에서 민우 씨 장례를 돕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박성현(가명). 알고 보니 박 씨는 민우 씨와 함께 보라카이로 여행을 갔던 20년 지기이자, 사망한 민우 씨를 처음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이였다. 그가 친구의 장례를 손수 치른 후 유골함을 들고 귀국하겠다고 하자, 가족들은 큰 고마움을 느꼈다.그 자리에서 빨리 좀 벗어나고 싶은 건지 피곤하다고...” “‘어머니 죄송합니다' 뭐 이런 말도 없고 그냥 가만히 무덤덤한...민우 씨 사망 닷새 뒤 유골함과 유품을 가지고 귀국한 박 씨. 공항에 도착한 가족이 민우 씨의 마지막을 함께 해준 그에게 고마움을 표하려던 그때, 그의 언행이 다소 이상했다. 한겨울에 기내용 슬리퍼를 신고 나타난 그가, 여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보라카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김민우 씨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친다.# 마지막 여행 동반자의 수상한 행동2020년 1월 17일 밤, 낯선 국제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이 필리핀 영사관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한 사람은 김민우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틀 전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났던 민우 씨가 이틀 만에 사망했다는 황당한 이야기에 가족들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혹시나 하는 불길한 느낌에 가족들은 외교부에 문의하고 나서야 보이스피싱도 거짓말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김민우 씨가 보라카이의 호텔방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보라카이에서 전해진 아들의 죽음- 김민우 씨 동생

2025-12-05 06:11:26 +0000 UTC2025-12-05 07:34:33 +0000 UTC (1h23m)
그것이 알고싶다 1382회

그것이 알고싶다 1382회

# 세 친구 사이 일어난 익사(溺死) 사고2023년 10월 11일 오후 2시 20분경, 경남 거제도 옥포항 바닷가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 전화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바다를 수색해 남성을 건져 올렸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망한 이는 50대 윤상훈(가명) 씨. 현장에는 상훈 씨의 지인 정병석(가명) 씨와 이준태(가명) 씨가 함께 있었다. 신고자 이 씨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훈 씨가 병석 씨에게 누가 수영을 잘 하는지 내기를 하자며 옷을 벗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상훈이가 이 씨한테 말을 높이고 ‘네, 형님' 이랬다고 하더라고.“”평소에 칼이나 몽둥이를 갖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부산에 거주하던 상훈 씨와 지인 병석 씨가 사건 전날 거제로 오게 된 게 지인 이 씨의 호출 때문이었는데, 이 씨가 상훈 씨에게 물에 들어가 수영하라고 지시했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창원해경이 전담반을 꾸려 두 달간 수사를 벌인 결과, 상훈 씨가 자신보다 8살이나 어렸던 이 씨에게 평소 감시와 폭행을 당해왔고, 기초생활수급비도 갈취 당해온 내용이 확인됐다고 한다. 결국 과실치사 및 강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이 씨.전날 밤 거제에서 만나 사고 직전까지, 병으로 치면 소주 22병을 나눠 마셨다는 세 사람. CCTV에 상훈 씨가 스스로 옷을 벗고 물에 뛰어드는 장면이 포착됐고, 몸에서 별다른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사망원인은 익사로 추정되었다. 상훈 씨를 뒤따라 물에 뛰어들었던 지인 병석 씨도, 상훈 씨가 금세 보이지 않아 구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만취 상태에서 무모한 객기로 벌어진 단순 사고였던 걸까? 그런데 수사에 나선 해경에 뜻밖의 첩보가 입수됐다.- 故 윤상훈 씨 지인“이 씨가 술자리 상석에 앉아서 왕초처럼 굴고,물에# 엇갈리는 진술과 수상한 관계

2025-12-05 05:01:36 +0000 UTC2025-12-05 06:11:26 +0000 UTC (1h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