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기본적인 양심이 없는 사람 같아” 생활비 문제를 넘어 남편의 양심 문제까지 꼬집는 아내? - “자기는 내가 무조건 돈 달라는 사람처럼 이야기하잖아!” 분노 폭발 아내 VS “그런 사람이잖아! 그런 아내가 감당 안 되는 남편 - MC 박지민, ”저보다 돈이 많으신데 싸우니 답답하다“ 돈 있어도 궁핍한 삶 사는 부부 보며 이해 불가 - 3년 만에 아내의 미용사 복직에도 남편의 관심은 오직 돈? 눌러뒀던 서운함이 터진 아내, 응원과 지지 원해… - 오은영 박사, 부부끼리 경제 공유 안 하는 이유가 ”공격 받을까 봐“라는 남편 말에 깊은 한숨 쉬어… 아침 일찍 일터에 나와 부지런히 수산물을 옮기는 남편. 군산에서 인천까지 화장실 한번 가지 못하고 운전하는 남편의 직업은 수산물 유통업자다. 장시간 운전이다 보니 어깨부터 허리까지 안 아픈 구석이 없다는데. 이에 MC 박지민은 “체력 소모가 커서 정말 잘 드셔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반면, 아내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부동산 사장님을 만났다. 주 관심사인 재테크 정보를 빠삭하게 읊으며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아내. 그러나 아내의 직업은 전문 투자자가 아닌 30년 차 미용사라는 말에 MC들을 감탄케 했다. 약 5년 만에 미용실 개업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가정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내는 재작년부터 남편으로부터 월 130만 원의 생활비를 받기 시작했으나, 4인 가족이 매월 사용하는 생활비는 250~300만 원을 웃돌아 더 많은 생활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들 역시 아무리 그래도 4인 가족 생활비로 130만 원은 적은 감이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남편은 사실 가정에서 쓰는 숟가락 구매부터 자녀들의 학원비까지 들어가는 기본적인 정기 지출은 모두 자신이 내고 있다고 주장해 MC들을 미궁 속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