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1주년 특집 공개방송, 오은영 박사+75쌍 부부의 환상 콜라보 - ‘둔한 배우자 vs 예민한 배우자' 극악의 밸런스 게임에 오은영 박사, “누구와 살아도 잘 살 수 있다” 호쾌한 답변 - “박사님 한번 도와주십시오” 녹화장을 술렁이게 한 40대 남편의 간절한 SOS - “우리 아이 마음을 알고 싶어요” 정글 부부가 또 한 번 상담 요청한 사연은? 공개방송은 이날 참석한 부부들의 성향을 파악해 보는 밸런스 게임으로 문을 열었다. ‘극도로 둔한 배우자 vs 극도로 예민한 배우자' 질문이 나오자, 하하는 “어렵지만 저는 예민한 배우자가 나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소유진은 “지금 예민한 배우자와 살고 있어서 둔한 배우자와 살아보고 싶다”고 말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김응수는 “둘 다 속 터질 것 같다”며 선택을 포기했는데. 곧이어, 75쌍 부부의 밸런스 게임 결과가 공개됐고. 오은영 박사는 이 질문에 “저는 어떤 배우자와 살아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나와 배우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부부가 어떤 유형에 속하든 짜증과 분노를 빼면 맞춰 사는 데에 문제가 없다”며 말을 덧붙였다. 한편 밸런스 게임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40대 남편은 “이 자리를 빌려 박사님과 다른 분 앞에서 아내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깜짝 고백해 녹화 현장을 긴장하게 했다. 그의 아내는 “가정이 0순위가 아닌 남편 때문에 10년 동안 힘들게 지냈고,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박사님 한 번 도와주십시오”라는 남편의 간절한 요청에 오은영 박사는 즉흥으로 상담을 진행했다고. 부부의 사연을 들은 오 박사는 “결혼 생활 동안 아내가 남편에게 반복적으로 상처를 받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싫은 사람하고는 살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