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1202회
2015년 9월 12일 아침, “차 안에 여자가 죽어 있는 것 같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여성은 고속도로 인근 외진 시골길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에는 수면제와 양주가 있었고 현장은 자살로 보였다. 하지만 출동한 형사는 현장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며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전 남편 O씨는 제작진에게 자신이 전 부인의 자살을 도왔다고 털어놓았다. 유방암 3기로 극심한 고통을 겪던 전 부인이 이혼 후에도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당시 O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노모를 돌보고 있었고, 전 부인이 키우던 장애인 딸까지 보살펴야 했다. 그는 10개월간 만류했지만 결국 부인의 뜻에 따라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낯선 곳에서 마주한 죽음, 의문의 신고자# 음 이후에 비로소 들리는 절규새해 초 간병과 돌봄의 현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따랐다. 1월 5일에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아들의 사망 사실을 모른 채 두 달을 함께 지내다 발견됐고, 1월 7일에는 파킨슨병 환자인 어머니와 뇌출혈로 숨진 딸이 함께 발견됐다. 이번 이야기는 간병살인이라는 극단적 선택의 배경과, 돌봄의 무게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가족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예기치 못한 고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