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사진관 16회
검은 달이 뜰 때 저승문이 열리고, 기회는 이번 한 번 뿐이라는 걸 알게 된 기주. 하지만 봄은 자신 때문에 기주를 저승에 보낼 수 없다. 둘의 언쟁은 지원이 쓰러졌다는 소식으로 중단된다. 지원을 응급실로 데려왔던 고대리는 김과장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김과장의 가족들에게 빙의하며 정신적으로 몰아붙이고, 급기야 김과장에게 빙의해 자신은 갑질 상사라며 사죄 퍼포먼스까지 벌인다. 김과장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퇴사하게 되고, 덕분에 포기하지 않을 용기를 얻는 지원. 한편, 봄도 어렵게 기주를 보내줄 결심을 한다. 그리하여 검은 달이 뜨는 밤, 기주는 사진기를 들고 저승으로 향하고 남겨진 이들은 사진사를 노리는 귀신들을 피해 도망 다니게 된다. 봄이 악귀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찰나, 기주가 무사히 저승에 사진관을 돌려놓게 되면서 모든 위협에서 벗어나게 되는 봄! 하지만 이는 기주 자신이 저승에 남겠다는 선택의 대가였다. 해가 떠도 돌아오지 않는 기주에 절망하는 봄.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