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사진관 5회
아주 간혹 발생하는 사진관 손님이 된 부작용으로 귀신들을 보게 된 봄. 고대리 백남구와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보고 인사한다. 기주는 봄의 눈을 고쳐주기 위해 사방으로 노력해 보지만 쉽지 않다. 귀신을 보게 된 봄의 일상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되고, 그간 기주가 간절하게 부탁했던 세이프존의 존재도 처음으로 체감하게 된다. 봄은 자신을 위해 애쓰는 기주를 보며 새로운 감정이 피어오르지만 기주는 귀신들로 인해 봄이 위험해지는 걸 보며 모든 게 자신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을 느낀다. 이어 이사를 가서 봄에게서 최대한 멀어지려고 하고, 봄은 세이프존을 부탁하며 백일만 지켜달라고 하던 때와 달라진 기주의 모습에 괜히 서운함을 느낀다. 그렇게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듯했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재회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