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사진관 15회
백남구가 악귀와 함께 소멸되고, 사진관이 닫힌다. 이제 저주가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기주. 민현에게 말을 전해들은 나래가 사진관을 찾아오고, 기주는 백남구의 뜻대로 생전에 남긴 것이라며 이혼서류를 건넨다. 그렇게 모든 게 마무리가 되어간다고 생각했을 때, 봄의 낙인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자꾸 봄의 주변을 맴돌기 시작한 귀신들. 그저 감기라고 생각했던 모든 증상들이 실은 봄이 새로운 사진사가 되었기 때문이란 걸 알게되는 봄과 기주. 봄은 애써 씩씩한 척 사진사의 삶에 적응해 보려 하지만 점점 일상이 무너지고, 기주는 괴롭게 그 모습을 지켜본다. 어떻게든 저주를 끝낼 방법을 찾으려던 기주는 사진관을 정리하며 발견한 삼촌의 메모로 검은 달의 존재를 알게 된다. 삼촌이 떠났던 길을 쫓아 간 용문산에서 단서를 얻어내는 기주. 한편 지원의 정규직 전환이 무산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대리가 지원을 도우려 하지만 역효과만 낳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