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사진관 7회
세이프존을 하기로 약속한 후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봄과 기주. 그러나 서로 할 일에만 충실하자며 선 긋는 기주의 태도에 봄은 섭섭함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순순히 물러날 봄이 아니다. 보란 듯이 기주가 위장용으로 운영하는 현실 사진관 옆에 변호사 사무실을 차려버리는 봄! 기주는 뻔뻔하게 행동하는 봄이 어이가 없지만 또 마냥 싫지만은 않다. 그렇게 오래된 창고를 고쳐 공유 오피스로 사용하게 된 두 사람. 낮사장 한봄, 밤사장 서기주가 되어 세이프존 계약서까지 쓰며 기주가 떠나는 그날까지 서로의 곁을 지키기로 약속한다. 그 사이, 김과장에게 괴롭힘 당하는 지원을 보며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고대리는 저도 모르게 지원을 돕게 된다. 과거의 자신처럼 김과장의 만행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지원이 답답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생겼던 것! 한편, 봄과 기주는 새로운 귀객을 위해 또 하나의 동업을 진행하게 된다. 별 무리 없이 끝날 줄 알았던 귀객의 요청이지만, 처음 맞는 위기에 맞닥뜨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