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리포트
■ 새벽부터 고사리 캐고 천 평짜리 밭매는 아내? 반면, 한량 남편은 별명이 ‘고자리'일 정도로 안 움직여~ - “나는 화장실 가면 3분 안에 나오는데, 남편은 30분 돼서야 나와” 아내의 말에 남자 MC 일동 고개 끄덕끄덕~ - “갱년기 오고 나서 우울증, 무기력증, 어지럼증, 불면증 왔어” 갱년기 고충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한 아내… - 전세금과 대출로 마련해 준 남편의 개인택시, 그러나… 연락 끊고 외박하며 당구 치는 남편 때문에 뒷목 잡은 아내?! - 생활비 벌기 위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15년 일한 아내, 가정을 위해 헌신했으나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어… - 오은영 박사, “갱년기로 겪는 몸의 변화 고통 크기에 배우자와 소통 후 이해 필요한 부분” 조언 - 실리주의 아내 VS 체면 주의 남편! 서로의 입장 이해 못 하고 쳇바퀴 돌 듯 할퀴는 악순환 대화는 그만! 가정집을 리모델링해 전통 장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부부. 아내의 일상은 이른 아침 새벽 등산으로 시작됐다. 매일 뒷산을 타며 요리할 나물과 같은 식재료를 채집한다는 아내. 채집이 끝난 뒤에도 천 평 이상의 텃밭을 방문해 작물을 가꾸는 모습에 MC들은 존경의 눈빛을 보였다. 농사짓는 게 재밌다며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하는 아내의 뒤로 느긋하게 농사 도구를 챙겨오는 남편. 여유롭게 일하다 결국, 호미로 감자에 상처까지 내 아내의 불호령을 듣고 마는데. 남편은 아내가 항상 잔소리와 명령조로 말하니 일하기가 싫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본 MC 문세윤은 “아내는 일을 하고, 남편은 체험학습 온 것 같다”고 말해 부부의 웃음을 터트렸다. 아내는 밭일 뿐만 아니라 식당 일에도 남편이 지나치게 느긋하다며, 커피와 흡연을 즐기는 테라스에 자주 앉아 있어 ‘고자리'라는 별명으로 남편을 부른다고 말했다.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