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뚫고 하이킥, 3회
현경은 순재와 교감 자옥의 관계를 눈치 채고, 새로운 사랑에 눈 뜬 순재가 못 마땅하다. 더욱이 그 상대가 변태 교감 자옥이란 사실에 용납할 수 없다며 촉각을 곤두세운다. 연락 안 되는 아빠(정석용)를 기다리며 며칠째 남산에서 생활하던 신애와 세경은 배고픔에 지쳐 결국 내려와 생활하기로 한다. 정음은 애완견 히릿이 망가뜨린 구두값을 변상하기 위해 팔자에도 없는 과외 선생 노릇을 하고자 하는데, 삼류대학을 무시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이때 정음에게 과외를 구한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