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날에는 집에서 놀래
집에서 만끽하는 겨울
2025-12-12 09:50:04 +0000 UTC→2025-12-12 10:47:25 +0000 UTC(57m)

집에서 만끽하는 겨울

차가운 바람을 피해 몸을 녹여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게

벽난로 앞에 모여 앉은 듯

이 겨울도 곧 녹을 테니까

뒤늦게 돌아보지 말고

내 기분 따라 산책하고 싶은 날

예상치 못한 전개로

몽롱하고 몽환적이게

왠지 쓸쓸한 밤의 분위기

소파에 누워 긴장을 풀고

끝없는 생각 속을 유유히

기다려온 여유 시간

포근한 옷을 걸쳐야 할 때

차분해진 색채를 느끼며

겨울의 한가운데

시린 바람도 두렵지 않아

잔잔히 내리는 눈처럼

방 안을 채우는 음악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