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사진관 9회
봄과 미래를 함께하기로 결심한 기주는 비밀연애를 시작한다. 한편, 나래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백남구가 민현을 찾아간다. 그를 해치려는 찰나, 이를 눈치 채고 온 기주가 저지한다. 악귀가 될 것인지 이대로 떠날 것인지의 기로에 놓인 백남구. 고대리도 그동안 괴롭혀왔던 지원이 운명의 그녀였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찾았던 운명의 그녀인 것도 모자라 아픈 사람을 괴롭혀 왔다는 죄책감으로 지원을 돕기 시작하는데… 데이트를 떠난 봄과 기주는 예상치 못한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다. 그리고 봄이 자신의 첫 귀객, 장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기주. 비로소 세이프존이 만들어지게 된 게 과거 두 사람이 조우했던 그 시절 덕분임을 깨닫는다. 서로의 운명이었음을 확인하는 둘. 그러나 기주의 목숨을 노리는 악귀의 위협은 점점 가까워진다. 기주가 사진관을 비운 사이 악귀의 습격이 일어나고. 그 덕에 사진관을 수상하게 여기는 선호의 의심이 짙어져 가는데, 새로운 귀객이 사진관을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