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566회
집에 물이 안 나오기 때문에 매일 산 아래 약수터에 가 물을 떠와야 한다는데. 비 오듯 흐르는 땀에 짜증이 날법도 하지만, 시원한 나무 그늘과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기철 씨는 반갑고 고맙기만 하다. 푹푹 찌는 더위에 이 무슨 고역일까 싶지만 그에겐 생활이자 일상 그 자체! “불편함 속에서 행복을 찾으니까 더 좋아요.” 자연이 준 선물일까. 그것도 한눈에 봐도 무거워 보이는 물통까지 지게에 짊어진 채로. 산속에서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은 자연인 박기철(65) 씨의 이야기무더위 따윈 개의치 않다는 듯 자연인 박기철(65) 씨가 산 중턱을 넘어가고 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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