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파티에서 만난 여자와 관계를 맺은 남자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그가 찍은 사진이 반복해서 제시되는데, 기억해야 하는 것은 ‘교외의 외관, 그것이 지닌 의미, 작가의 시선’ 가운데 어느 것일까. 바꿔 말해, 거울을 보며 내 얼굴이 낯설게 느껴질 때, 나를 지배하는 건 육체와 영혼 중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