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붕뚫고 하이킥, 35회
F&B, 순재네 식품 회사의 비서직을 둘러싼 암투가 시작된다.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지훈은 정음이 맡긴 히릿을 잃어버리고 함께 찾아 나선다.

F&B, 순재네 식품 회사의 비서직을 둘러싼 암투가 시작된다.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지훈은 정음이 맡긴 히릿을 잃어버리고 함께 찾아 나선다.

자옥과의 가족식사 문제로 다툰 순재와 현경 그리고 그 사이에서 무시를 당한 보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가족을 상상해본다. 광수와 인나는 정음이 무서워 자기 입에 넣는 음식도 마음대로 넣지 못하고 피해 다닌다.

준혁(윤시윤) 체육복을 입고 학교에 간 세경은 꼼짝없이 붙잡혀 수업을 받게되고 체육시간 세경은 자신도 몰랐던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해리(진지희)와 신애는 한 남자를 두고 기묘한 관계로 엮인다. 남자를 지키고 싶은 해리는 유혹의 여신으로 거듭난다.

머리 다친 해리(진지희)는 안 하던 존대말까지 하며 착한 어린이로 다시 태어나 신애의 단짝 친구가 된다. 세호(이기광)는 정음을 마음속에서 정리하려 하지만 잊을만하면 가까이 다가오는 정음의 정리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지훈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소문이 난다. 헌데 그 애인이란 것이 당사자인 지훈도 모르는 존재이고 현경, 정음, 세경은 지훈의 애인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F&B 순재네 식품 회사의 보석으로 떠오른 정. 보. 석! 일본 바이어들은 보석의 외모에 반해 순재 식품 회사에 열광을 한다.

뜻하지 않은 사고 한 건으로 졸지에 자옥의 자가용이 된 현경은 별 수 없이 꼼짝 마라 자세로 자옥에게 쩔쩔 매게 되고 자옥은 현경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좌지우지할 기똥찬 계획을 꾸민다. 자신에게는 반말하는 준혁(윤시윤)이 세경에게만은 깍듯이 존대말을 쓰는 것을 보고 부아가 치민 정음은 뭔가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겠다고 결심을 한다.

지훈은 맹장수술을 받고 입원한 정음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퇴원을 막으려고 애쓴다. 만난지 100일째 되는 날을 기대하는 자옥을 위해 보석과 순재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신은 인간에게 세 가지 원초적인 욕구를 주셨다. 성욕, 식욕,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 이것! 순재는 그 마지막 한 가지를 참아내기 위해 자옥 앞에서 안간힘을 쓴다. 지훈의 약점을 알아낸 정음은 쾌재 부르며 신났다. 지훈을 골탕 먹이려고 잔꾀 부리지만, 오히려 더한 위기에 처한 정음은 병원에 실려 가 잔뜩 얼어붙는다.

책읽기가 너무나 좋은 신애지만 해리(진지희) 책을 빌려 읽어야만 하는 신애에게 책읽기는 만만치 않다. 이리저리 치이던 보석은 급기야 세경이에게까지 한 방 먹고 위기를 느낀다.

순재와 자옥의 관계를 눈치 챈 보석은 순재에게 눈 감아주기로 약속을 하는데, 그 장면을 목격한 현경은 계속해서 보석을 추궁하고 보석은 의리를 지키려고 발버둥 친다. 노숙자 생활을 시작한 신애, 세경 자매는 하루하루가 만만치 않고 신애는 외국인을 보고 따라가게 된다. 신애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세경은 당황한다.

중국 출장을 가는 순재에게 자옥은 돌아오는 금요일 자신의 생일에 꼭 함께 하자 말한다. 순재는 자옥의 말에 그러마, 약속을 했으나 왠지 모를 께림직함에 몸서리를 친다. 순재는 자옥의 생일날에 뭔가 중요한 일이 있을 것만 같지만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경은 미안한 마음에 줄리엔의 한옥집을 나오게 된다.

외국인 영어강사 줄리엔의 도움으로 한옥에서 눈칫밥을 먹던 신애, 세경은 서울 하늘 아래 따뜻한 잠자리를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세경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든다. 정음은 엄청난 액수의 과외비 때문에 사고뭉치 준혁(윤시윤)을 맡게 되는데, 까칠한 준혁은 정음이 도무지 맘에 안 든다.

현경은 순재와 교감 자옥의 관계를 눈치 채고, 새로운 사랑에 눈 뜬 순재가 못 마땅하다. 더욱이 그 상대가 변태 교감 자옥이란 사실에 용납할 수 없다며 촉각을 곤두세운다. 연락 안 되는 아빠(정석용)를 기다리며 며칠째 남산에서 생활하던 신애와 세경은 배고픔에 지쳐 결국 내려와 생활하기로 한다. 정음은 애완견 히릿이 망가뜨린 구두값을 변상하기 위해 팔자에도 없는 과외 선생 노릇을 하고자 하는데, 삼류대학을 무시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만다. 이때 정음에게 과외를 구한다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낯선 서울 땅에 아빠 없이 달랑 둘이 남겨진 세경, 신애 자매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정석용)와의 약속을 위해 남산으로 향하던 중 그나마 있던 전 재산을 잃어버리고, 소개팅 나왔던 지훈을 소매치기 범으로 오인하게 된다. 순재는 교감 자옥과 생물실에서 몰래 데이트를 하던 중 학생들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태백의 깊은 산자락에 숨어사는 아빠(정석용)와 사는 세경과 신애 두 자매는 산골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민호(김혜성)와 형욱을 만난다. 거친 야생마 같이 뛰어 놀던 세경과 신애에게 서울 생활의 이야기는 신기하기만 하다.

초등학교에 간 신애는 해리(진지희)와 같은 반이 되고 반에서 연극을 하기로 한다. 주인공에 대한 집착이 강한 해리는 주인공 역할에 목숨을 걸고 연기를 하는데, 해리의 상대역인 신애는 점점 더 소심해진다. 1차 서류 심사에 합격한 정음은 당당한 사회인, 멋진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입사 면접시험을 준비한다. 하지만 그 어떤 스펙도 없다는 약점 때문에 짜증 반, 괴로움 반으로 몸부림 치고. 상사병이 난 세호(이기광)에게 도움을 받는다.

첫 월급을 타게 된 세경과 신애는 당장 부자가 된 듯 신이 났다. 하지만 월급을 받았다는 기쁨도 잠시 뿐, 정음에게 빌려주는 바람에 깡그리 날아가 버린다. 정음에 대한 온갖 소문을 들은 세경은 그때부터 집요함으로 정음을 두 손, 두 발 들게 만든다. 자옥의 말 한마디에 젊은 피를 자랑하는 순재는 주춤거릴 겨를도 없이 사이클에 몸을 얹고 자옥의 친구들 모임에 달려가지만 순재를 기다리는 건 어처구니없게도 기막히고 거지같은 상황뿐이다.

송편을 빚다가 아빠 생각에 우울해진 세경과 신애 자매. 두 자매의 서울에서 처음 맞이하는 추석 한가위가 펼쳐진다. 현경에게 추석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그러나 잊고 싶은 5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보석은 그런 현경 때문에 노심초사, 안절부절, 좌불안석, 신경쇄약에 걸리기 일보직전이다.

자옥과 현경의 치사하고 쩨쩨하며 유치찬란한 대결이 시작된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말도 안 되는 복수를 낳게 된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보겠다 소개팅에 나간 정음은 간만에 괜찮은 남자를 만난다. 그러나 정음이 괜찮은 남자와 뭘 해보기도 전에 정음 인생의 아킬레스건이자 예상치 못한 복병과 맞닥뜨리게 된다.

정음이 못 마땅한 준혁(윤시윤)은 결국 정음을 과외에 짤리게 만들고 정음은 의외로 쿨하게 안녕을 고한다. 이젠 지겨운 정음과 완전히 끝이라는 생각에 준혁은 기쁘기 그지없어야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자꾸만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하다. 보석은 지훈의 명석함에 무릎 꿇을 지경에 이르고 지훈이 천재라 확신하는 보석은 지훈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