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휴식
마음이 편하니까
2026-01-11 15:09:17 +0000 UTC→2026-01-11 16:15:46 +0000 UTC(1h6m)

마음이 편하니까

누구도 방해할 수 없도록

잔잔히 내리는 눈처럼

포근한 옷을 걸쳐야 할 때

집에서 만끽하는 겨울

차분해진 색채를 느끼며

가벼운 신발을 신고

따뜻한 볕이 드는 창가에 앉아

가만히 천천히 느릿하게

세상 구경하며 여유롭게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향하며

끝없는 생각 속을 유유히

현실감 없이 몽롱하게

모두가 잠든 시간

푹 쉬어갈 수 있길

방 안을 채우는 음악과 함께

벽난로 앞에 모여 앉은 듯

집에서 만끽하는 겨울

포근한 옷을 걸쳐야 할 때

잔잔히 내리는 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