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688회
지난 30일 저녁, 올해로 결혼 10년 차 김선웅(가명)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건물 앞에서 아내 보람(가명) 씨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퇴근은커녕,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는 보람 씨. 뭔가 이상한 느낌에 아내와 장모님이 함께 운영하는 사무실을 찾은 선웅 씨는 평소와 다른 낯선 장면을 목격했다는데. 문이 열린 채 텅 빈 사무실.심지어 출입문 앞에는 장모님의 핸드폰이 떨어져 있었다. 사무실 주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아내와 장모님의 모습에 의아해하던 선웅 씨는 비상계단 방화문 앞에 묻은 수상한 핏자국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불안한 마음에 조심스레 문을 열자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그곳엔 아내 보람 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었는데!언제부터였을까, 충청북도의 한 지역 시장 상인들은 아침이 밝아오면 묘한 긴장감에 빠져든다고 했다. 분명 어제는 말끔했던 자리에 의미를 알 수 없는 기이한 무언가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마치 암호 같기도 하고, 외계어 같기도 하다는 알아보기 힘든 ‘낙서'들이 시장을 중심으로 골목 곳곳에 독버섯처럼 퍼져나가고 있었던 것!▶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사건 박학선은 왜 두 사람을 살해했나? 어떻게 읽어야 할지 가늠조차 안 되는 글자들은 물론,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와 그림들까지. 벌써 4년째 지워도 사라지지 않고 다시 생겨나는 낙서들 때문에 주민들은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수많은 낙서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있었는데!▶ 어둠 속 방문자와 ‘SALAM' 도심에 창궐한 낙서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