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5회
지수네 거실, 지수와 화영은 서로를 바라보며 멍하게 앉는다. 그때 화영은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난 일이 지수에게도 일어난 일이라며 사랑은 움직이는 거라고 말한다. 이를 멍하게 듣던 지수는 화영에게 몇 번이나 준표를 만났냐고 묻고는 이내 호흡이 흐트러진다. 그러자 화영은 침착하게 지수의 호흡을 도와주는데, 지수는 심호흡을 하면서도 화영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이에 화영은 이 일 때문에 은수한테 맞았다며 그럴 바엔 차라리 지수에게 다 털어놓고 은수가 개입 못하게 하려 했다고 털어놓는다. 이내 집으로 돌아온 화영은 욕조에서 울음을 터트린다.잠시후 지수에게 은수가 찾아와서는 위로하려고 하고, 이에 지수는 더 이상 자신은 바보가 아니라며 이제는 똑똑해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똑부러지게 말한다. 그러면서도 지금 자신의 상황이 사실은 실감나지 않는다며 꿈이라면 깨고 나서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었으면 좋겠다며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한편, 준표는 화영을 찾아가 이런 식으로 분풀이를 하는 게 어디 있냐고 말하고, 이 말에 화영은 그럼 자신의 감정은 어떻게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