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691회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던 편지의 발신인이, 바로 은아가 다니던 여자중학교에 근무하는 여자교사였다. 윤정(가명) 씨와 수진(가명) 씨가 그를 처음 만난 건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건물에 자리한 사무실이었다. 뉴욕대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형외과를 운영 했었다며 본인을 소개한 한 원장. 그는 유명 연예인들을 수술한 경력을 자랑하며 수술했던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다고 했다. 윤정(가명) 씨와 수진(가명) 씨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한 원장을 믿고 그에게 시술을 맡겼다고 한다.▶ 강남 유명 성형외과 한 원장의 비밀, 가짜 의사 한 씨의 정체는 무엇인가?▶ “불가항력이었어”, 여교사는 왜 동성 제자들을 유혹하나.그날 이후로 가족들의 모든 일상이 멈췄다. 착하고 해맑던 고등학생 은아(가명)가 벌써 6개월째 자해와 가출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은 바로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다. 지난 연말 은아의 방에서 우연히 연애편지 한 통을 발견했다는 가족들. 그런데 ‘그 순간에는 그런 감정이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면설명이 안 되는 거 였어서 나도 불가항력이었어. 그래서 후회 안 해.'...그런데 시술받은 뒤 한 원장의 행동이 이상해졌다고 한다. 식사 대접을 하겠다며 두 사람을 따로 불러낸 한 원장. ‘결혼할 여자가 생기면 주려는 반지가 있다'면서 수진(가명) 씨의 손가락 사이즈를 재는가 하면, 윤정(가명) 씨에게는 미얀마 병원 투자를 위해 3천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원장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