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for MBC 심야괴담회

심야괴담회, 91회

심야괴담회, 91회

○ 사연1. <아무도 없었다> “얘들은 이미 산 사람들이 아니야.” 아무도 살지 않는 대숲 마을을 지난 친구들, 그곳에선 무슨 일이? 진수(가명)씨는 군대 전역 후, 시골 할머니께 인사도 드릴 겸 같은 시기 전역한 친구들과 함께 경상북도의 한 마을로 향한다. 할머니댁은 하루에 4회밖엔 버스가 서지 않는 그야말로 깡시골. 버스를 기다리다 지친 진수 씨 일행은 젊은 패기로 버스 대신 산을 가로질러 가는데. 그곳은 일반 산이 아닌 대나무숲이었고, 대숲에서 만난 정체모를 할아버지는 대숲과 할머니댁 사이에 놓인 마을 ‘두무리'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수차례 경고와 함께 일행의 발걸음을 막아선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진수 씨 일행은 할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대숲을 지나 두무리에 다가가는데. 마을 어귀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진수 씨 귀에는 생전 처음 듣는 기괴한 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방금 전까지 함께 있던 친구들이 사라지는 통에 점점 공포에 떨기 시작한다. ○ 사연2. <피 토하는 아이> “그 아이, 지금 언니 옆에 있어요” 밤마다 나타나 피 토하는 아이, 그리고 시작된 가족의 불행 큰아버지의 도망으로 갑작스럽게 형편이 어려워진 경아(가명) 씨는 어느 날 찾아온 사촌 동생 미희(가명) 씨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 년 전, 미희(가명) 씨는 텅 빈 집안에서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 귀신과 마주친다. 그 이후로 밤마다 미희(가명) 씨 앞에 나타나 주변을 맴도는데. 그러던 어느날, 오빠의 배 위에서 피를 흘리며 뛰고 있는 귀신을 발견하고, 건강하던 오빠가 갑작스런 투병 생활을 시작하는 일이 벌어진다. 거기다 이번엔 자고 있는 아빠에게 피를 토하는 광경을 보고야 마는데. 갑자기 나타나 미희(가명) 씨 가족을 풍비박산 낸 아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 사연3. <안

2025-12-12 19:15:15 +0000 UTC2025-12-12 20:00:00 +0000 UTC (4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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